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관련,'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경찰청은 7일 안 전 회장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안 전 회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며 이른바 '쥴리 의혹'을 집중 제기해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사건을 이첩 받은 경북청 사이버수사팀은 하지만 주거지가 경산인 안 전 회장을 서울 수서경찰서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결과 안씨의 주장이 다수 거짓인 정황을 확인했고 구속영장 신청 요건에 해당돼 대구지검에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 전 회장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내가 무슨 도망가는 사람도 아니고 노인을 구속하겠다는 것은 경찰의 과잉충성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당시 '쥴리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고 증인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호사와 상의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안 전 회장과 함께 지난 2021년 12월 김 여사가 1997년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고 주장하는 인터뷰를 유튜브를 통해 보도한 시민언론 더탐사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나리 기자
양키타임스 US 국제방송
Comentá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