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갈등 극명한 여야 갈등 참담하기 만
“문재인 환호…이준석 권성동 한덕수에 야유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장에서 보인 여 야갈등 정계 인사들의
모습은 참담하기만 했다 정치가 뭐길레..남남갈등은 그치지 않고있다 행사 시작 전 스크린을 통해 추도식장으로 입장하던 정계 인사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추모객들의 반응은 환호와 박수 저주와 질시가 엇갈렸다 화면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이 노 전 대통령의 자택 쪽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잡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은 ‘나는 깨어 있는 강물이다’를 주제로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엄수됐다. 추도식에는 여야, 정부 인사들과 시민 등 1만8000명(주최 쪽 추산)이 참석했다. 추모객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이해찬·이낙연 전 대표,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등 민주당 인사들은 대개 박수와 환호로 맞았다. 문 전 대통령에 앞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조정식 ·박주민 ·이재정 의원 등과 함께 입장하자 추모객들은 “이재명”을 연호했다.김동연 후보는 환호하는 추모객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을 책임지고 있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지방선거 똑바로 해라 ”, “확실하게 해라 ”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정부 인사들을 향해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등장하자 시민들은 “왜 왔냐”고 소리쳤다.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총리이자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야유가 터져나왔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길을 막아서며 “돌아가”라고 외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주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무리 속에서 빠져나왔지만, 추모객들 사이에선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겨냥한 듯 “준석아 , 밝혀라 . 했냐 안 했냐 ”는 고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대표가 추도식장을 돌며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눌 때도 “앉아라” “보기 싫다” “선거하러 왔느냐”며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기도 했다. 추모객들은 내빈 소개 과정에서도 이 대표를 비롯한 여권 참석자들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야유를 보냈고, 이들이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를 할 때도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추도객들은 이날 행사에서 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언급이 나올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노무현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장관이 추도사에서 “이젠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게 됐다. 이 박수는 문 전 대통령에게 보내달라”고 하자 추모객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마치고 노 전 대통령 묘역에 분향과 참배를 한 뒤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고 지지자들의 환호와 배웅을 받으며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국제방송 유에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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