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내 소수 강경파의 반란으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해임된 가운데 하원 공화당에서 차기 하원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고 있는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오하이오)이 4일 기자들에게 하원의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던 위원장은 당내에서 거론되고있는 스컬리스 원내대표와 경선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두 명은 당내에서 거론되는 여러 후보 중 하원의장 선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언론들이 전했다 조던은 이번 반란을 주도한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이며 연초 하원의장 선거 때도 매카시 전 의장에 반대하는 강경파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법사위원장으로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 의혹 등을 파헤치는 데 집중했으며, 매카시 전 의장이 공식화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 역시 하원 의원들에게 연락을 돌리면서 출마 준비에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시 전 의장에 이어 하원 공화당 서열 2위인 그는 당내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17년 야구 연습장에서 총격 테러를 당한 데 이어 최근에는 혈액암 진단을 받아 투병하고 있어 건강상의 우려가 있는 상태다. 이밖에 톰 에머 원내 수석부대표, 보수 모임인 '공화당 스터디 위원회' 의장인 케빈 헤른 의원(오클라호마) 등도 후보군으로 거명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하원 의장 선거는 11일 진행될 예정이며 공화당은 하루 전인 10일에 후보들의 정견 발표 등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하원의장은 과반 득표로 결정되며 이 때문에 다수당이 하원의장을 배출해왔다. 그러나 공화당(221명)과 민주당(212명)간 격차가 크지 않고 20명 정도 되는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이번에도 이탈할 경우 연초보다 의장 선출이 더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이 있다.
워싱턴= 리치 앤텔로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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