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KEE TIMES
국경넘는 불법침입자 부통령이 척결한다
바이든의 골칫거리 해리스가 도맡아
여성 부통령을 소방수로 투입시켜
멕시코 국경 수용시설 초만원 비상

불법 이민자로 골치를 앓고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남부멕시코 국경지대의 밀입국 문제 해결을 위한 소방수로 긴급 임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국경지대 불법 침입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토안보부와 보건복지부 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런 뜻을 밝혔다고 불룸버그가 24일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메이카 태생 부친과 인도 태생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의 딸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이 임무를 준 것은 지도력에 대한 신뢰의 표시를 의미한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낸 해리스의 경력이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언론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이던 2014~2015년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남미 미성년자가 남부 국경을 대규모로 넘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처하는 임무를 맡은 바 있다. 그때와 비슷하게 부통령과 업무를 분담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강경 정책과 반대로 친이민 포용 정책을 표방하여 남미 사람들이 대거 국경 침입 사태를 유발시켰다. 미국의 큰 고민거리로 대두된 상황이다.

가족을 동반한 입국자는 대부분 자기나라로 즉각 국에 돌려보내지만, 미성년자 혼자 입국한 경우 송환 대신 수용시설에 머물도록 한것이 문제를 낳고있다. 현재 1만5천 명이 넘는 미성년자들이 국토안보부나 세관국경보호국(CBOP)의 시설에 구금돼 있다. 수용시설이 부족해 아우성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자 유입을 막을 전략을 개발하고, 접경국가인 멕시코는 물론 이민 행렬에 나서는 남미의 '북부 3국'인 과테말라,온두라스, 엘살바도르와 관계를 개선하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수 주 내에 이들 국가 지도자와 협의를 통해 국경에서의 법 집행 강화와 함께 이민의 근본 문제인 일자리 부족과 부패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문제가 도전적인 상황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저사람들에게 지금 국경으로 오면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다. 우리는 법으로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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