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KEE TIMES
"내로남불" 중국 오염물질 방류 일본 비판 앞장
한국은 일본엔 항의 중국엔 침묵 일본 오염수보다 더 나쁜 액체 삼중수소 유출

중국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희석해 태평양에 방류하기로 한 사실을 비판하고 나서자 사돈의 남말을 하고있다고 세계가 비난하고 나섰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공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핵 폐수 처리에 세계가 대가를 치르게 해서는 안된다”며 일본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었다. 자오 대변인은 “일각에서는 일본이 미국의 허가를 받아 결정했다고 한다”며 “미국의 허가가 국제사회의 용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일각’의 이야기만 가지고 미국이 일본의 방류 결정 배후에 있다는 식으로 미국·일본을 싸잡아 비난했다. 중공을 비롯해 한국, 러시아, 유럽연합(EU), 환경단체 311곳이 일본 정부의 결정에 강한 반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해양은 일본의 쓰레기통이 아니고, 태평양은 일본의 하수도가 아니다”라는 말도 했다. 자오 대변인의 발언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었다. 태평양으로 각종 오염물질을 방류하는 최대 국가집단이 중공이기 때문이다. 홍콩 시티즌뉴스(衆新聞)는 이날 중공 당국의 공식자료를 검토한 결과 중국의 원전들이 오염수를 모두 바다에 쏟아붓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 네티즌들이 찾아낸 중공 국가원자력안전국 승인 문서를 인용해 광둥성 다야완(大亞灣·대아만) 원전 한 곳의 연간 액체 트리튬(삼중수소) 방출량 상한선이 후쿠시마 방출량 상한선보다 10배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문서에서 다야만 원전의 연간 액체 삼중수소 방출량 배출한도는 225조 베크렐이었다. 이 문서는 국가원자력 안전국 웹사이트에서 현재 삭제된 상태다. 시티즌뉴스는 또한 다야만 원전과 협력관계인 홍콩 원자력 투자회사(HKNIC)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10년간 다야만 원전의 액상 삼중수소 평균 배출량은 당국이 규정한 상한선의 20%인 49.5조 베크렐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야만 원전보다 훨씬 북쪽인 상하이시 인근에 위치한 친산(秦山) 원전은 연간 삼중수소 배출량 상한선을 125조 베크렐로 설정했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5배가 넘는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에서 가장 문제로 지적되는 물질이다. 일본 정부가 규정한 후쿠시마 원전의 연간 액상 삼중수소 배출량 한도는 22조 베크렐이다. 이는 1리터당 1500베크렐 수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식용수 기준 1리터당 1만 베크렐의 약 7분의 1이다. 중공이 바다에 방류하는 오염물질은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만이 아니다. 연구팀은 또한 동아시아에서 매년 대기로 배출되는 수은의 양이 전 세계 대기 배출량의 54%인 1100t이며, 이 가운데 600t이 중국에서 배출된다고 지적했다. 그 외에 중국이 하천에 방류해 주변 바다로 흘려보내는 수은은 매년 750t으로 알려졌다. 양키타임스 국제방송 www.usradio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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