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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YANKEE TIMES

대형상가 임대사업 골치 한인 사업가 극단적 선택

부엔나팍 더 소스몰 운영사 파트너
렌트수입 절벽 사업 악화 고민끝에
파산보호 챕터 11 개인 보호챕터 11 신청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파크 투자자 채민석(65·)씨가 코로나 사태로 들이닥친 렌트비 수입 악화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가 임대업을 하는 한인들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채씨는 지난달 18일 애너하임에 주차한 차량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채씨는 더 소스 몰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M+D 프로퍼티스 도널드 채 대표의 형이다.



숨진 채씨는 채 대표와 오랜 기간 동업한 사업 파트너로 과거 스와밋 사업을 하던 당시부터 린우드의 플라자 멕시코,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개발을 포함, M+D사의 거의 모든 프로젝트에 채 대표와 함께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채 대표는 한 때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성공한 부동산 개발가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진 인사다. 그는 린우드 스왑밋을 경영했었고 남동생 도널드 채씨와 함께 린우드에 초대형 샤핑몰 ‘플라자 멕시코’를 2009년 완공했다.


부지 10에이커에 입주 업소가 200개를 훌쩍 넘는 플라자 멕시코는 한때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때 찾았을 만큼 주류사회와 멕시칸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유명 샤핑몰이었다. 그러나 부에나팍 소재 대형 샤핑몰 ‘더 소스 몰’을 완공하고 옆에 ‘더 소스 호텔’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플라자 멕시코를 담보로 투자비자(EB-5) 자금을 포함하는 과도한 채무를 끌어들였고 이는 심각한 자금난으로 이어졌다.


한인·주류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더 소스 몰’과 ‘더 소스 호텔’에 투입된 자금만 약 3억2,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더 소스 호텔’이 지난 2월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한데 이어 플라자 멕시코도 지난 4월 챕터11 파산보호를 연달아 신청했으며 ‘더 소스 몰’은 현재 오픈 매물로 시장에 나와 있는 상태다.


플라자 멕시코의 법적 소유주인 ‘3100 이스트 임페리얼 인베스트먼트 LLC’와 자회사인 ‘플라멕스 인베스트먼트 LLC’, 또 ‘더 소스 호텔’의 법인 ‘더 소스 호텔 LLC’ 등은 동생 도널드 채씨가 대표로 등록돼 있지만 숨진 채민석씨도 지분을 소유하면서 법적 책임을 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 도널드 채 대표도 고인이 숨진 후인 이달 3일 개인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채 대표 측이 파산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채권자 수는 50~99명, 자산은 1억~5억달러, 부채는 5억~10억달러 수준으로 명시됐다. 한 지인은 “채민석 대표가 숨졌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지만 이런 비극이 일어날 줄은 차마 몰랐다”고 전했다.


양키타임스 뉴욕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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