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집안 반대 때문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줄이게 되는 상황을 동맹국들이 우려 중이라는 언론들의 보도가 있지만 미국민들은 더 이상 미국이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지원을 해서는 안된다는데 공감하고있다 빚 33조라는 천문학적인 예산 불균형을 겪고 있는 와중에 남의 나라 전쟁에 미국민 혈세를 쏟아붓는데 대한 불만이 노출된 것이다
그간 우크라이나 지원을 주도해온 미국이 내년 대선 등 집안 행사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의회는 지난 30일 셧다운 위기를 가까스로 45일간의 임시예산 편성으로 가까스로 막았지만 특히 공화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아예 내년 예산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허가하지 않고 삭제했다 지난달 27일 있었던 공화당 TV 토론에서 기업가 출신 비벡 라와스와미 후보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극렬 반대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차지하도록 내버려 두면 중국이 대만을 차지하는 데도 청신호가 켜지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올바른 지도력만 있다면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을 24시간 내 끝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인의 피로도가 누적된 탓에 전만큼 환영받지 못했다는 진단도 나왔다. 워싱턴저널은 최근 유엔 총회에 참석한 각국 외교관들은 미국 국내 압력으로 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정치적·군사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쪽이 아닐 경우, 그 신뢰도와 설득력이 전 세계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WSJ은 관측했다.
미국은 지난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따른 후폭풍, 트럼프 대통령 집권 당시 나토 탈퇴 위협 등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급격한 외교 정책 변화로 국제적 약속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영향력이 약화하면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오랜 시간과 정치적 자본을 들여 구축한 국제 질서가 궁극적으로 약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의 오랜 미국의 동맹국들은 최근 몇 년간 미국의 자국 보호 정책을 경계하고 대신 러시아 및 중국과 관계 개선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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