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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미국 기준금리 연말 3%대 전망 확률 95%

파월이 제시한것 보다 금리 인상 속도 더 빨라

기준금리인상 한국과 상당히 큰 금리 역전 발생

경기침체 우려 주택가격 하락 매매 둔화 빨강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올 연말에 미국 기준금리가 3%대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6일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연말에 3.00∼3.25%까지 오를 확률이 43.2%로 가장 높고, 2.75∼3.00%에 도달할 것이란 확률은 41.2%로 집계됐다. 한 달 전 3.00∼3.25%에 도달할 것이란 확률이 8.8%에 그쳤으나, 그사이 확 뛰어올랐다. 현재 금융시장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통화정책 회의 후 밝힌 금리 경로를 웃돌기도 한다. 파월 의장은 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평소 인상 폭의 3배인 0.75%포인트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은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은 "향후 두어 번 회의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인식이 위원회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말했다. CNN비즈니스는 연준이 좀 더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아 미국 경제가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하강)에 빠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더블딥은 경기가 이른바 'W'자형을 그리며 이중 침체를 겪는 현상을 말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잠깐 올리다 멈추면 경기가 되살아나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재차 치솟게 돼 결국 연준이 이를 잡으려고 이전보다 더 공격적인 인상에 나서게 되면서 경기침체가 더 깊고 길어진다는 것이 더블딥 우려의 요지다.


미국 경제가 최근 더블딥을 겪은 사례는 1980∼1982년으로,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이다. 연준은 경기침체 없는 물가 안정이라는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역설하지만, 어차피 지금과 같이 전례가 드문 물가 상승세를 잡으려면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고 관측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연준이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물가 상승률을 4%포인트 낮춘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정책 목표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의 3월 상승률은 6.6%로 연준 목표치인 2%보다 4%포인트 이상 높다. 미국 기준금리가 오른다면 한국과 상당히 큰 금리 역전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블룸버그가 시장 전망기관들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평균 1.8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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