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도 80년새 47% 급감 교회 10만개 대형 건물들 식당 호텔 술집 바로 개조
- YANKEE TIMES
- 2024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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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문을 닫는 교회와 성당이 무려 10만곳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교회 정보 전문 업체인 ‘미국&캐나다 교회 연감’(Yearbook of American & Canadian Churches)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모든 교회의 20%에 해당하는 무려 10만개의 교회와 성당이 문을 닫을 것으로 분석됐다.
문 닫는 교회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거리 두기와 인원제한을 실시하면서 신도 수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예배가 확산됐고 개종과 무교도 급증해 교회 수요 감소에 한몫 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만해도 인구의 76%에 달했던 미국의 종교 신자수는 지난 2020년 기준 47%로 약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특히 젊은 세대와 남성들의 종교 신자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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