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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압박에도 OPEC 하루 200만 배럴 감산

경기 침체 등 시장 불확실성 커져 미국 정치 불안

캘리포니아 주 유가는 2주 내 최고치 상승




유가 상승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인 민주당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한때 고공 행진하던 유가가 안정세를 되찾은 점을 주요 업적의 하나로 자평해왔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11월부터 원유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OPEC+는 5일(현지시간) 월례 장관급 회의 후 낸 성명에서 다음 달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로써 OPEC+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4천185만 배럴로 줄게 된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감산 폭이다.


OPEC+는 경기 침체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감산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OPEC 본부에서 대면 형식으로 열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23개국으로 구성된 OPEC+가 대면 회의를 개최하는 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회의 전에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는 경기 침체 우려 등을 이유로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권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OPEC+가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결정했으나, 상당수 회원국이 현재 생산 기준치에 못 미치는 원유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감산량은 하루 90만 배럴 수준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3.20달러로 최근 2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유국들은 경기 침체 우려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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