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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YANKEE TIMES

미국 영국 호주 3국 외교안보 오커스 협의체 신설

사이버 공격 대응 인공지능 첨담기술 협력
강한 파트너십 구축 버이든 대통령의 전략



아프가니스탄 철군 후 중국 견제에 집중하고 있는 미국이 영국, 호주와 함께 외교안보 3자 오커스(AUKUS)협의체를 신설한다. 오커스’는 세 나라의 첫 글자 혹은 약어를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호주의 핵추진잠수함 확보에 동의하고 이를 위해 기술적 지원에 영국과 함께 나서기로 했다. 3국은 앞으로 외교안보 분야의 고위급 회담을 열고 외교안보와 관련된 사이버 공격 대응,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과 관련 정보의 공유도 이루게 된다.


미국과 영국은 기술적, 전략적 팀 및 해군과 함께 향후 18개월 간 호주의 핵추진잠수함 개발을 위한 공동 지원을 시작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호주의 핵잠 확보를 통해 삼국 간의 해군 및 핵 관련 인프라의 상호운영성과 협력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시기를 18개월로 특정한 것은 앞으로 1년 반 안에 호주의 핵잠수함 개발을 완료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15일 언론과 진행한 전화 간담회에서 인도태펴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더 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결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1세기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과 동맹 강화의 문제”로 “이는 미국의 전통적인 아시아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의 양자 파트너십을 포함해 더 큰 ‘협의 군단(constellation)’를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US국제방송



이 부분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4자 협의체인 ‘쿼드(Quad)’와 함께 개별 국가로는 일본, 한국, 태국, 필리핀 등을 들었다. 호주와 영국은 모두 서구 민주주의 국가이자 미국과 오랫동안 안보 협력을 유지해온 동맹국으로, 민감한 기밀을 공유하는 정보동맹체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회원국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호주는 ‘쿼드(Quad)’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유럽에 있는 영국의 경우 지리적으로는 인도태평양 지역과는 거리가 멀지만 글로벌 브리튼(global Britian)’을 표방해온 영국은 미국과 발맞춰 대중 견제 및 이를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현안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퀸 엘리자베스 항모 전단을 이 지역에 파견해 주변국들과 합동 훈련에 나섰다.


‘오커스’의 신설은 인도태평양에서 일본, 호주, 인도를 거쳐 유럽의 섬나라 영국까지 연결하는 거대한 해양 안보 전선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에 맞서 해양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미국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마이리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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