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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YANKEE TIMES

미국 입국30여 개국 500여편 여객기 승객 배설물 철저히 검사

특히 중국인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 채취 확대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등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하는 비행기 승객의 배설물 등이 포함된 폐수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6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미국 공항에 도착하는 국제 항공편 승객의 검체를 채취하는 '여행사 유전체 감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와 BA.3가 미국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기 전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먼저 확인하는 등 일종의 조기경보 역할을 하는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에 대한 검체 채취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 말 시애틀-타코마국제공항,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도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 30여 개국에서 도착하는 500여 편의 항공기가 채취 대상이며 1월 첫 주에 7개 공항에서 4천500여 명의 검체를 확보했다. 미국 질병예방센터는 장거리 국제 항공편의 폐수 샘플을 채취하는 방안을 항공사와 공항과 논의하고 있다.


뉴욕 JFK 공항에서만 시범 운용하던 폐수 검사 프로그램을 여러 공항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작년 8∼9월 유럽에서 JFK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의 폐수 샘플을 채취했고, 샘플에서는 유럽에서 주로 확산하던 코로나19 변이가 검출됐다. 폐수 검사는 더 많은 검체를 적은 비용으로 채취할 수 있어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를 더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4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발 항공기에 대한 폐수 검사를 권고했으며, 캐나다의 생명공학기업 루민울트라는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의 폐수에 오미크론 변이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하기로 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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