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1월 중간선거에 청신호 자평
상원에 2조달러 재건법안 처리 촉구

미국의 작년 국내총생산(GDP)은 5.7%,1984년 이후 처음으로 최대폭으로 성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내 임기 첫 해 GDP 수치는 우리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일자리 증가 등 거의 40년 만에 가장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21세기를 위한 미국 경제를 건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그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 경제는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우리는 마침내 21세기를 위한 미국 경제를 건설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9 재확산에도 정부의 재정 투입과 금융당국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것이었다. 의회는 작년 3월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구제법안을 통과시켰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제로금리를 유지하면서 채권 매입으로 시장에 돈이 돌게 하며 경제살리기에 안간힘을 써왔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라며 "나의 경제 전략은 미국인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제조업을 재건하며, 우리 기업이 더욱 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움이 되는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출범 첫 해의 이같은 '경제 성적표'는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무척 반가운 일로, 11월 중간선거 등 향후 정치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 사회복지성 예산안인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 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의회는 미국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것을 물론 제조 및 혁신을 강화하고 가족과 청정에너지에 투자하며 식탁 물가를 낮추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켜 이런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하원은 작년 11월 교육과 의료, 기후변화 대응 등에 2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는 야당인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 일부 반대로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키타임스 바이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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