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연방 재정적자 규모가 코로나19 확산 당시였던 2020·2021 회계연도를 제외하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재무부는 2024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가 전년 1조6천950억 달러(보다 8%가량 많은 1조8천33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회계연도별 재정적자는 코로나19 확산 전까지는 1조 달러를 밑돌았지만 2020년 3조1천320억 달러(약 4천289조원), 2021년 2조7천700억 달러(약 3천793조원)로 급증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1조3천700억 달러(약 1천876조원)로 줄어들었지만, 이후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2024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각각 국내총생산(GDP) 대비 6.2%, 6.4%에 이른다. 경기 침체나 세계적 전쟁이 없는 상황에서 이 수치가 6%를 넘기는 것은 이례적이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정부 프로그램 지출 등이 재정적자 확대를 주도했다. 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은 전년 대비 29%가량인 약 2천540억 달러증가,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약 1조1천3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GDP의 3.93% 수준으로 1998년(4.01%) 이후 최고 수준이다. 소셜시큐리티(노령연금) 지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1조5천200억 달러,메디케어(고령자 의료보험) 지출은 4% 늘어난 1조500억 달러,국방 지출은 6% 증가한 8천260억 달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날로 쌓이는 재정적자를 막기위해 공무원 감축정책을 발표하고 외국의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초비상책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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