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 비슷한 한국 필리핀 베트남계 미국인도 덩달아 피해
2022년 6500명 설문조사 결과
미국과 중국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거주 중국계 미국인의 약 4분의 3이 지난 한 해 동안 최소 1차례 이상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46개 주에서 약 6500명의 중국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전체 응답자의 74%가 1차례 이상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는 신체적 위협이나 폭행을 당한 적이 있고, 7%는 재산을 파손·도난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중 1명은 지난 12개월 동안 최소 몇 차례 대면 혹은 온라인상에서 인종 비방·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하는 등 46%가 자신이 다른 미국인들보다 덜 존중받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커졌으며, 미·중 간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021년 미국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중국인 밀집지역)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계 혐오범죄가 전년 대비 567% 증가했다.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2년간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또 1만1500건에 달했다. 중국계 미국인은 미국 전체 인구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고, 83%가 유권자로 등록돼 있으며 이들 중 91%가 2020년 대선에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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