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홍콩 법무장관 경찰청장 등 6명 제재

미국 국무부는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하고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른 체포, 구금 등에 부당하게 관여한 책임이 있다며 폴 램 홍콩 법무부 장관, 레이먼드 시우 홍콩 경찰청장, 둥징웨이 홍콩국가안보수호공서 서장 등 6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자들은 해외로 도피한 19명의 친민주주의 행동가들을 위협하며 '홍콩 국가보안법'을 역외에까지 적용해 왔다"며 19명 중에는 미국 시민권자 1명과 미국 거주자 4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같은 제재에 중국 외교부의 홍콩 사무소인 주홍콩 특파원공서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의 당국자들에게 억지 제재를 내렸다"면서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자 미국의 패권과 횡포의 추악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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