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31일 아프간 철군 완료
바이든 물려받은 아프간 전쟁 청산
프랭크 맥킨지 사령과 임무종료 선언
중동과 중앙아시아 군사작전을 책임진 프랭크 맥킨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31일 “아프간 철수의 완료와 미국 시민, 제삼국인,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 임무 종료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탈레반 경비대원 역시 “미국의 마지막 비행기가 출발했다”고 AP통신에 말했고, 카불에는 폭죽이 울렸다고 한다.
아프간전은 미국이 9·11 테러를 일으킨 국제 테러 조직 알 카에다를 감싼 아프간 집권 세력 탈레반을 2001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그간 미군 2400여 명을 포함해 아프간 민간인 등 총 16만여 명이 숨졌다.
미국은 2조 달러를 쏟아부었다. 전쟁 초기 미국은 탈레반을 축출한 뒤 친미 정권을 세우고 2011년 5월 알 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했지만 전쟁의 수령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미국이 지원해 수립한 아프간 정부는 끊임없이 약점을 노출했고, 탈레반이 이를 이용해 아프간을 다시 잠식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해 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올해 5월 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수 하겠다고 발표했다.
정권을 넘겨받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전쟁을 치르는 네 번째 대통령으로, 이 책임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9월 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 3500여 명을 모두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자신이 물려받은 아프간 전쟁을 종식시키는 미국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역사에 올렸다.
Yankeetimes BidenTimes
워싱턴 =바바 리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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