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ANKEE TIMES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트 고액 그림값 화들짝

화가아닌 변호사'그림 뉴욕 LA서 전시

평단 "75000~50만 달러 그림값 호되게 비싸

바이든' 이름값" 고액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이 미술 작품 판매에 나서자 백악관이 고심에 휩싸였다. 차남 헌터 바이든은 지난 미국 대선에서 각종 논란이 제기돼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표적으로 삼았던 바이든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은 올 가을 자신의 미술 작품을 뉴욕의 ‘조르주 베르제 갤러리’를 통해 판매하기로 하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시회도 연다.

갤러리 측은 작품에 따라 한장에 7만5000달러에서 50만 달러의 호가가 붙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작가인 헌터 바이든에 대해 ‘창조적인 예술에 평생을 바친 직업 변호사’라고 적혀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갤러리와 헌터의 작품 판매에 대한 합의 사항을 만드는 데 몇 달간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합의 사항 중에는 응찰자와 최종 낙찰자를 포함해 모든 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의심스러운 제안은 거절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판매 정보는 헌터 바이든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


이는 대통령 아들 신분인 헌터의 작품 판매가 초래할 수 있는 윤리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백악관이 마련한 해법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행정부에 호감을 사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싼 값에 헌터의 그림을 구매하는 이들의 접근을 막기 위한 방침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평단에서는 이미 헌터의 그림 가격표에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름값’이 포함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뉴욕에 갤러리를 소유한 마크 슈트라우스는 WP와의 인터뷰에서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지도 않았고, 상업 시장에 작품을 판 적도 없는 사람의 작품에 대해 어느 판매상도이 가격을 책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높은 가격에 판매할 때는 예술성을 합리적으로 뒷받침할 이력이 있어야 한다”며 “‘바이든’이라는 이름에 붙인 값”이라고도 비판했다. 게다가 헌터가 과거 아버지의 후광으로 각종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도 논란을 부추긴다. 바이든이 부통령이던 시절 헌터가 우크라이나·중국 기업의 이사로 활동하며 거액의 연봉을 챙겼다는 의혹이 대표적이다. 그는 현재 세금 문제로 연방 당국의 조사도 받고 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수석 변호사였던 리처드 페인터 역시 헌터의 그림 판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헌터는 대통령의 아들이고, 사람들은 그에게 많은 돈을 주기 원한다”며 “외국 정부나 로비스트가 백악관의 호의를 얻으려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과 백악관이 헌터에게 그림을 팔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통령과 영부인이 헌터의 작품을 홍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헌터 바이든은 1970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전처 닐리아 바이든 사이에 차남으로 태어났다.

헌터는 두 살 때 어머니와 형, 여동생과 크리스마스 쇼핑을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는 비극을 겪었다.

성인이 된 뒤에는 아버지의 후계자로 각광받는 형 보 바이든의 그늘에 가려졌다. 마약과 알코올 중독 등 사생활 논란도 불거졌다. 2015년에는 형이 투병 중 요절해 헌터는 바이든 대통령과 전처 사이에 남은 유일한 아들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헌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양키타임스 뉴욕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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