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가둬야 한다' 가장 위험한 발언 후 역풍 의식, '정치적'이라고 발언 수정
트럼프 캠프 대변인. 해리스 바이든이야 말로 '민주주의 위협 가둬야 할 인물'
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가둬야 한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신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콩코드 민주당 선거 사무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위협"이라며 "우리는 트럼프를 가둬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발언이 역풍을 일으킬것이 두려워 금방 말을 바꿔 "정치적으로 가둬야 한다"는 의미라며 곧바로 자신의 발언을 수정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는 사실상 헌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민주주의는 위태롭다"며 "이번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 보라"고 역설했다.
트럼프 캠프는 즉각 바이든 대통령 발언을 비판했다. 캐롤라인 레빗 트럼프 대선 캠프 대변인은 "조 바이든은 방금 진실을 인정했다. 그와 카멀라는 상대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을 공정하게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박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해리스-바이든 행정부야말로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위협이다.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에게 조 바이든의 불명예스러운 발언을 비판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미국 대선에 출마할 당시 그의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그녀를 가둬라"라는 구호를 외쳤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는 힐러리 전 장관이 부패했다고 주장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정치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패배자"라고 부르며 그가 감옥에 가는 것을 피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필라델피아 민주당 시위원회 주최 만찬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4건의 중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그가 받을 형량이 궁금하다. 그는 감옥행을 모면하고자 선거에 출마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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