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스랄라가 사망한 것은 그로 인해 희생된 수천 명에 대한 정의의 실현"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 등 이란이 지원하는 단체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동 전역의 갈등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궁극적으로 미국은 외교적 수단을 통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진행 중인 갈등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원하는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추진해 왔고,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 보내도록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런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고 더 넓은 중동 지역이 더 큰 안정을 얻을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별도의 성명에서 "하산 나스랄라는 손에 미국인의 피를 묻힌 테러리스트"라며 “그의 리더십 하에서 테러리스트들은 중동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레바논, 이스라엘, 시리아, 그리고 전 세계에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나스랄라의 제거는 정의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이스라엘의 안보에 변함없이 헌신돼 있다"며 "이란과 이란이 지원하는 테러단체로부터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중동의 분쟁이 더 광범위한 지역 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외교는 민간인을 보호하고 이 지역의 지속적인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27일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직후 이번 작전으로 나스랄라를 제거했으며, 남부전선 사령관 알리 카르키 등 일부 지휘부도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해리스 후보, 국가안보팀과 전화 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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