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중국은 불과 물처럼 절대로 양립 불가 중국의 근본 이익 침해
미국에 도전할 의도 없어…디커플링 시도 누구에게도 이익 안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재개 지지하고 기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인도 발리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미중 관계에서 넘으면 안 되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사람은 중국의 근본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중국 인민들은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며, 그리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지만, "중국과 대만 평화·안정과 대만 독립은 물과 불처럼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우리는 미국 측이 언행을 일치시켜 하나의 중국 정책과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미중관계의 주요 성명)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에 대해 "대립과 제로섬 경쟁이 아니라 대화와 윈윈 협력으로 정의해야 한다"고 밝힌 뒤 "중국은 현존 국제질서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미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미국에 도전하거나 미국을 대체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의 성공은 서로에게 도전이 아닌 기회"라며 "세계는 두 나라가 스스로 발전시키고 함께 번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탄압과 봉쇄는 중국인들의 의지를 강화하고 사기를 북돋울 뿐"이라며 "무역전쟁이나 기술전쟁을 일으키고 벽을 쌓고 디커플링(탈동조화)과 공급망 단절을 추진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나고 국제무역 규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러한 시도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학과 기술 교류와 경제 및 무역 관계를 정치화하고 무기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현 상황에서 중국과 미국은 공통의 이익을 더 많이 공유한다"고 했다. 또 보건과 농업, 식량 안보 등과 관련해 대화와 협력을 한다는 것에 공동의 이해에 도달했으며,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집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재개를 지지하고 기대한다"며 "동시에 우리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이 러시아와 포괄적 대화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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