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ANKEE TIMES

방역모범국 아태국가들 백신접종률 5% 못미쳐


백신접종 고작 0.5% 한국 백신 구입 비관적

백신 접종 70~80% 미국-영국 선진국으로 부상

물량부족 모더나 화이자 다른나라 공급 어려워



신종 코로나19 방역 선진국으로 평가 받던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백신 후진국으로 전락하면서 이들 지역의 장래가 아주 어두워 지고있다.


코로나 발생 초기에 한국, 호주, 대만,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국가는 엄격한 통제 조처와, 철저한 확진자 추적으로 피해 규모를 줄여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됐지만 백신접종이 본격화된 지금 미국 영국에 손을 내미는 처지로 전락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은 접종률이 두 자릿수지만 아태지역 국가의 접종률은 5%가 채 되지 않는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자 미국과 유럽에선 확진자와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다.


봉쇄가 경제에 타격을 주고 마스크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적지 않아 각국 정부는 과감한 통제조치를 도입하는데 주저했다.


확산세는 통제 불능 수준으로 격화되고 미국은 누적 확진자, 사망자 규모에서 압도적인 전 세계 1위에 올랐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같은 시기 호주, 한국, 대만, 뉴질랜드 등은 엄격한 국경통제, 신속한 시설 폐쇄, 대규모 검사를 통해 확산세를 잡으며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양쪽 처지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현재 미국에선 전 국민의 37%가 적어도 1차 접종을 마쳤고 6월말까지는 90% 접종이 가능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여름까지 접종률 70∼80%를 달성해 집단면역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장담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현재 최소 1회 접종률이 47%에 달한다. 반면 뉴질랜드, 태국, 대만, 한국, 일본은 모두 접종률이 4%가 채 되지 않는다. 호주 역시 낮은 접종으로 버티기 작전을 동원하고 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사진)은 "영국과 미국은 다른 나라에 앞서 백신에 크게 걸었고 지금 전세계는 백신 공급 문제에 직면했다"라고 말했다.


사망자가 26명에 그친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11일 "우리 국민은 안 죽고 있어 방정식이 다르다"면서 이런 행보를 옹호했다. 호주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해 8월 공급 계약을 맺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유럽연합(EU)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호주로 이르게 반출되지 못하도록 했다"라고 항변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혈전증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접종 나이가 제한됐고, 대체할 수 있는 화이자의 백신은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아태지역 국가들의 앞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결국 코로나19 종식을 어렵게 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접종률이 낮은 곳에서 언제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고 확산해 각국의 백신 성과를 수포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바우텔 교수는 "국민의 90%가 백신을 맞지 않은 나라에선 큰 피해가 일어나기 마련"이라면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나는데 대다수 주민이 백신을 맞지 않은 '섬'에 있고 싶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키타임스 IBN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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