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백신 전도사 트럼프,정치인들 부스트샷 여부 밝히라

당신이 부스터샷을 접종했는지, 아닌지를 말해야 한다"

"나는 백신 만들라 했고 맞으라했다"인류 살리려 만든것




NBC뉴스 등 미국 언론은 12일 트럼프전 대통령은 보수 성향 매체 원 아메리카 뉴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는 정치인들을 향해 "배짱이 없다(gutless)"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 수천만 명의 목숨을 구했다. 나는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 자신이 부스터샷을 맞은 사실을 공개해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었다. 트럼프의 돌변에 대해 ABC뉴스는 "트럼프가 대선 재출마를 눈여겨보면서 자세가 달라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공화당 내 주요 정치인들은 현재 자신의 백신 접종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이런 정치인들을 비판함으로써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슈화해 차기 주자들과 자신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백신 개발이 가능하게 한 트럼프 정부의 치적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라고 매체는 평했다.


'한때 안티 백서'들의 영웅이었던 트럼프는 왜 갑자기 '백신 전도사'로 돌변한 것일까.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염두한 정치적 행보란 분석이 나온다고 또까기 언론이 트럼프의 대선 재도전 가능성을 들먹였다. 그는 재임 시절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과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경시하는 듯한 발언과 행동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포린폴리시(FP)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의 이런 태도가 그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백신 회의론이 번지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을 떠나기 전인 지난해 1월 비공개로 백신을 맞은 사실이 같은 해 3월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진 후에야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등 전직 대통령들이 출연한 백신 접종 독려 광고에 혼자만 빠지기도 했다.


워싱턴 =리치 타이거 특파원


Yankeetimes BidenTimes


IBN 국제방송 usradiostar.com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은 트럼프 정부 시절 개발됐지만, 공화당은 지지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데 소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나 주 법무부 장관들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연방 정부에 맞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자가 많은 루이지애나·미시시피·아칸소·앨라배마주 등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50% 안팎으로, 미국 전체 평균(6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NBC뉴스는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의 2024년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스터샷을 맞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다 했다"면서도 "결국엔 개인의 결정"이라며 접종 여부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