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년래 최대 1천55명 으로 늘어
경찰에 덤벼들면 방어권 행사 희생 당해
작년 한 해 미국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람의 수가 최소 1천55명으로 집계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범죄용의자가 경찰에 반항하거나 덤벼들다가 희생당한 케이스도 부지기수다. 2015년부터 경찰의 총격에 의한 사망자 수를 집계해 온 이 신문은 2019년 999명, 2020년 1천21명이 사망한 데 이어 작년은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 7년래 최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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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학자 앤드루 휠러는 이러한 숫자는 경찰 총격 사망자 수가 일선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 방식이 크게 변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면서 "경찰이 관여한 총격 사망이라는 측면에서, 해당 기간에 경찰력 행사에 특별한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범죄용의자는 경찰 조사에 반항하거나 덤벼들면 공무집행 방해죄가 성립된다. 프랭클린 짐링 캘리포니아대학 범죄학 교수도 2020년과 2021년 경찰 총격에 의한 사망자가 늘어나긴 했지만, 연도별 증가 폭이 3%에 불과해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2020년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현장 대응 방식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실제, 작년 미국 각 주에선 경찰의 무력행사와 관련한 법안이 400여 개나 상정됐다.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목적으로 경찰이 정신 건강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경찰 무력사용 감시기구도 설치됐지만 경찰 총격에 의한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는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범죄용의자들이 경찰의 체포에 불응 경찰에 위해를 가하는것도 경찰총격의 원인이 되고있다.
양키타임스 뉴욕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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