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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경영진 지분 매각 조사 워싱턴·샌프란 사기전담 검사들 동원

작성자 사진: YANKEE TIMESYANKEE TIMES

SVB 뱅크 최고경영자 파산전에 자기주식 230민달러 팔아 챙겨

시그니처 가상화폐 관련 돈세탁 조사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5일 경영부실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은행

간부들에 대해 에 조사에 착수해다 특히 SVB 모회사인 SVB 파이낸셜 경영진은 파산 전 자신들의 주식 지분을 팔아치우는등 탐욕을 노출했었다 법무부는 워싱턴DC와 샌프란시스코에 사기 사건 전담 검사들을 대거 투입 부정 규명에 찿아나섰다

SVB은행 그레그 베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SVB 파이낸셜 주식 1만2천451주에 대해 옵션을 행사한 뒤 곧바로 매각해 230만 달러의 순이익을 챙겼다.


대니얼 벡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 )도 같은 날 보유 지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천여 주를 57만5천 달러(약 7억5천만원)에 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부자 지분 매각 계획을 30일 전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한 SEC 법규에 따라 진행한 것이지만, EC는 최근 이 기간을 90일로 늘려 베커 회장 등이 보유 주식을 팔았던 2월 27일부터 새 규정을 시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이 무너지기 전에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금융 위험 가능성과 사업상 불확실성에 대해 정확하게 알렸는지도 당국의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SEC는 조사 대상 기업의 정기적인 의무 공시 자료와 투자자 또는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경영진의 성명·공개 발언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SVB 파이낸셜은 최근 연례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에게 기술, 생명과학, 의료업계의 신생 회사들에 대한 대출에 크게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 은행의 대출자들은 비슷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어 경제적 또는 다른 여건에 의해 비슷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SVB에 이어 파산한 시그니처은행도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해 법무부와 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시그니처은행이 뉴욕 규제당국 금융서비스부(DFS)에 인수되기 전에 검찰이 이 은행과 가상화폐 업체들과의 거래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싱턴DC와 뉴욕 맨해튼의 법무부 수사관들은 시그니처은행이 계좌 개설 고객을 조사하거나 범죄 징후가 있는 거래를 감시하는 등 잠재적인 돈세탁을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SEC 대변인은 지난 12일 게리 겐슬러 의장이 "연방 증권법 위반이 발견되면 조사하고 집행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한 발언을 언급했다.


시그니처 은행이나 직원들은 범법행위에 대해 기소되지 않았고 이번 조사 역시 기소 등 추가 조치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미 금융당국과 법무부는 가상화폐나 이와 관련된 자금을 다루는 기업들은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자금 흐름이 적법한 목적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시그니처 은행과 지난 8일 청산한 실버게이트 은행은 가상화폐 거래 주요 은행으로 꼽혔다. 시그니처은행과 실버게이트 은행은 작년 11월 파산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였다. 당시 시그니처 경영진들은 가상화폐 관련 예금을 100억 달러(약 13조원) 줄이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당시 시그니처 전체 예금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 은행의 에릭 하월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작년 12월 "(가상화폐 분야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더 신중하게 관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양키타임스 바이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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