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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YANKEE TIMES

북한발 오물 풍선 남한에 대거 투하 외신에서 풍선 전쟁 대대적 보도



외신들은 북한발 풍선 전쟁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AP통신은 지난달 부터 북한에서 700여개의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면서 한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오물을 청소하느라 바빠졌다면서 북한의 대남 오물투하는 남한의 대북 단체들의 전단 살포에 대한 북한측의 보복"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27일 실패로 끝난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같은 달 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등 일련의 도발에 이어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군 당국이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 처리반(EOD)을 급파해 전국 각지에서 오물 풍선 260여개를 수거하고 서울시가 풍선 살포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보내는 등 당국의 대응을 자세히 소개했다. 

AFP는 담배꽁초와 판지, 플라스틱 조각 등 대남 풍선에 들어있는 쓰레기들을 방호복을 입은 군인들이 수거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도발을 '비이성적'이고 '저급하다'고 표현했지만 이번 오물 풍선 살포는 최근의 탄도미사일 발사와는 달리 유엔의 대북 제재 위반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AFP는 한국 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책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논의할 것이라는 한국의 언론 보도 내용도 함께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남한 활동가들이 북한 비방 전단을 실어 보내는 풍선에 북한은 오랫동안 분노해 왔다"며 "해당 풍선에는 때때로 현금과 쌀, 남한 드라마 시리즈가 든 USB 드라이브 등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AP도 "북한 주민 2천600만명은 외국 뉴스를 거의 접하지 못하며, 북한은 이들에 대한 김정은의 절대적인 통제력을 저해하려는 외부의 어떤 시도에도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BBC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남북한 모두 선전전에 풍선을 이용해 왔다"면서 "남한의 활동가들은 북한을 비방하는 선전 외에도 현금, 북한에서 금지된 미디어 콘텐츠, 한국의 간식으로 역시 북한에서 금지된 초코파이 등까지 넣은 풍선을 날렸다"고 소개했다. AFP는 "남북한의 선전 공세는 때때로 더 큰 맞보복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8년 남북 정상이 전달 살포 등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합의했으나 북한이 2020년 6월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개성공단 내 남북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것, 2020년 한국 국회가 '대북전단 금지법'을 통과시켰으나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이를 위헌으로 판결한 것 등 최근 수년간의 갈등 사례를 자세히 전했다.

양키타임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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