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첫 여성 주한미국대사인 미셸 스틸(한국명 박은주)이 30일 서울에 부임한다. 스틸 대사는 트럼프 2기의 첫 주한대사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임 후 약 1년 반 만에 주한미대사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그동안 주한미대사관은 조셉 윤, 케빈 김, 제임스 헬러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돼 왔다.
스틸 대사는 실향민의 딸로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두번째 한국계 주한미대사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여권의 ‘블레싱(축복)’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성 김이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주한미대사에 임명됐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좌파 진영은 스틸 대사가 그동안 북한, 중국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으며 주로 한국의 보수적인 인사들과 교류해왔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측은 스틸 대사가 입국하는 인천공항에 반대 시위가 있을 가능성 등에 대비, 자체 경호팀을 보강하고 한국 경찰에도 경호 요청을 했다. 대사관측도 스틸 대사의 입국 성명 발표 등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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