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석유가스 채굴 허가 손쉽게 트럼프 화석연료 에너지 정책 대혁명 ,드릴 베이비 드릴 에너지 비용 대폭 줄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에너지 정책은 그가 선거 기간 입에 달고 산 '드릴'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원유나 천연가스를 찾기 위해 땅에 구멍을 뚫는다는 의미인데 트럼프 당선인은 이런 화석연료를 '액체 금'(liquid gold)에 비유하며 그 생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미국이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 되면 미국인의 에너지 비용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고, 미국과 우방이 적대국의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5일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규제와 관료주의를 타파 범정부 사령탑 역할을 할 국가에너지회의 신설을 발표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중국(및 기타 국가)과의 인공지능(AI) 군비 경쟁에서 이기고, 미국의 외교력을 확장해 전 세계에서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너지 정책을 주도할 행정부 고위직은 화석연료 산업의 종사자와 우군으로 채웠다. 국가에너지회의 의장에는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임명했다.

노스다코타는 미국에서 원유 비축량과 생산량이 세 번째로 많은 주이며 버검 주지사는 화석연료에 친화적이다. 그는 국유지와 천연자원의 관리와 보존을 담당하는 내무부 장관에도 지명됐는데 이에 따라 앞으로 국유지와 보존 구역에서 석유·가스 채굴 허가를 받는 게 쉬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무 부처인 에너지부의 장관에는 '화석연료 전도사'인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명됐다. 리버티에너지는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인 '프래킹'(fracking)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프래킹은 대량의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해 환경단체들이 반대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프래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청정에너지 집중 육성과 탄소 배출 규제를 골자로 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을 태세다.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려면 환경 규제를 약화해야 하는데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확실하게 추진하기 위해 측근인 리 젤딘 전 하원의원을 환경보호청(EPA) 수장으로 발탁했다. 에너지정책팀은 버검 주지사와 석유·가스회사 '콘티넨털 리소스즈' 창립자인 해럴드 햄이 이끌고 있다.

다만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들이 IRA 보조금 혜택을 누리고 있고, 석유회사들도 저탄소 기술 개발에 따른 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IRA를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부분적으로 손 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단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 건설 허가도 재개될 전망

공화당 정강·정책에 원자력 에너지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대형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조 로건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대형 원자로는 "너무 복잡하고 비싸다"면서 소형 원자로에 대한 선호를 시사했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지명자는 원자력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왔으며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양키타임스 국제방송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