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KEE TIMES
악화일로 치닫는 한일 관계
문재인 대통령 도꾜올림픽 불참
스가,대한 수출규제 철회 조건 불응

도쿄올림픽 참석을 한일 관계 복원의 계기로 삼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구상이 결국 무산되면서 한일 관계가 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문 대통령의 도꾜 올림픽 불참에 대해 안 와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내년 5월에 만료되는 데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도쿄올림픽 개회식 보름 전부터 방일 희망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발신했지만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협상 데드라인을 늦추면서까지 막판 협상 타결에 기대를 걸었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임기를 고려할 때 도쿄올림픽 이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적절한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양국 모두 주요 선거를 앞두고 있어 국내 정치에 대한 강한 원심력 작용으로 더욱 접점 마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양키타임스 조선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