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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미국 일자리 늘어나면 내년 금리인상 불가피

10월 유동성 공급 축소 긴축정책 가동 초읽기에

신규일자리 시장전망 크게 웃돌아 테이퍼링 시그널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유동성 공급 축소전에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28일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강한 일자리 증가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대 고용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까지 아직 갈 길이 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에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가 2일 유동성공급축소 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긴축정책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월러 이사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구성하는 위원 11명 중 한 명이다. 2022년 금리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테이퍼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간 비둘기파로 분류됐던 그가 이런 긴축정책 선호 의견을 냈다는 데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월러 이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일자리가 8~9월에 각각 80만개 늘어날 경우 이르면 10월부터 채권 매입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하는 일은 자주 있지만 연준 내부 고위 인사가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책 방향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자칫 연준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비쳐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러 이사는 인디애나대, 켄터키대, 노트르담대 교수를 거쳐 2009년 세인트루이스 연은에 합류했고 부총재를 지냈다. 2019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2020년 2월 하원 청문회를 통과한 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2020년 12월 상원 인준을 받았다.


불러드 총재는 지난달 30일 "테이퍼링을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가까운 두 사람이 연이어 내년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셈이다. 불러드 총재는 현재 FOMC 위원이 아니다.


월러 이사가 이날 한 언급은 연준이 갑작스럽게 테이퍼링 일정을 앞당길 경우 시장에 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할 수도있다. 월러 이사의 언급은 파월 의장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월러 이사가 8~9월에 각각 80만개 일자리가 증가된다면 테이퍼링 조건이 충족된다고 언급한 것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좀 더 상세하게 부연 설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월러 이사는 8~9월이 통계 발표 시점(7~8월 실적)인지, 통계 대상 시점(8~9월 실적)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9월에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전자를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시장 관심은 일자리 지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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