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한 사회 구조 속에서 절박한 처지에 몰린 주인공들의 이야기
NYT, 문재인 대통령 집권이후 서울의 집값은 50% 이상 올랐다고..
뉴욕타임스는 7일 서울발 기사에서 주인공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오징어 게임'은 치솟는 집값, 일자리 부족 등에 한국인들이 느끼는 불안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게임'은 폭력적인 분위기, 냉소적인 구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적인 놀이 등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킬 다양한 미덕들을 지니고 있지만, 불평등한 사회 구조 속에서 절박한 처지에 몰린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전 세계가 공감하며 기록적인 흥행으로 이어졌다고 이 신문은 짚었다. NYT에 따르면 한국은 소득격차를 측정하는 지니계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현재 11위에 올라 있다. 가계 부채가 급증해 상당수 경제학자가 이로 인한 경제타격을 우려하는 상황이고, 주택가격은 급등해서 이 문제는 뜨거운 정치 쟁점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서울의 집값은 50% 이상 올랐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부의 격차가 커지고, 주택 가격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서 풍요를 달성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NYT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드라마 속이야기들과 주인공들의 문제는 극히 개인적인 것이지만 동시에 한국 사회의 문제점과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 부채가 급증해 상당수 경제학자가 이로 인한 경제타격을 우려하는 상황이고, 주택가격은 급등해서 이 문제는 뜨거운 정치 쟁점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서울의 집값은 50% 이상 올랐다고 NYT는 전했다.
작년 1월 대학을 졸업한 신예은(27) 씨는 1년 넘게 고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중이라면서 20대 젊은이들이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토로했다. 신 씨는 "한국에서는 모든 부모가 자녀들을 최고의 학교에 보내고 싶어하는데, 그러려면 최고의 동네에서 살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집을 살 충분한 돈을 모아야 하는데, 이런 목표 자체가 내게는 너무 비현실적이라 아예 몇 년이 걸릴지 계산해 본 적도 없다"고 고백했다.
'흙수저'라는 용어로 대변되는 많은 젊은이가 암호화폐나 복권 등을 이용해 초고속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에 골몰해 있다며, 한국의 가상화폐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라고 밝혔다.
양키타임스 뉴욕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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