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때문에 대통령실에 420여명 우글거리나
비서관급 이하 20% 바뀐다고 언론서 펌프질
정무 1·2 비서관이 왜 필요 해 절반으로 줄여라
대통령실이 전체 직원 420여 명의 20%에 해당하는 80여 명을 집중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29일 보도했다. 교체 검토 직원은 업무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거나 비위 의혹이 제기된 비서관급 이하 직원들이라고 한다. 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비서관 4명과 행정관 10명 이상이 면직 또는 권고사직 형태로 대통령실을 떠났다. 대통령실은 나머지 직원에 대해서도 10월까지 직무 평가와 감찰이 끝나는 대로 교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제 직원에 대해 ‘무관용’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이후에는 수석급 이상에서도 일부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취임 100일을 넘기면서 사실상 대통령실 리셋에 나선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최근 대통령실 인사 라인과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업무 역량이 부족하거나 비위 의혹이 제기된 직원 80여 명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며 “이 중 문제가 확인된 사람들은 10월까지 차례로 교체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정무수석실 소속 홍지만(정무 1)·경윤호(정무 2) 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정무수석 밑 비서관 3명 중 2명이 사표를 낸 것으로 사실상 문책 인사다. 대통령실은 또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내부 문건 유출 관련 책임을 물어 임헌조 시민소통비서관 면직을 의결했다. 시민사회수석실 A 비서관도 사의를 밝혔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검토해온 김무성 전 의원 내정 철회를 검토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이 돼야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런 지침에 따라 역량 평가와 비위 감찰 등 투 트랙으로 직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역량이 안 되는데도 정치권 라인을 타고 대통령실에 들어왔거나, 비위 시비에 연루된 문제 직원을 가려내는 것이다.
양키타임스 조선포스트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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