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안 들면 검찰의 칼 빼들어 휘둘러
자신 부인 장모 본부장 수사는 왜 안하나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노조 부패 척결'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꺼내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가족 김건희 주가조작,
허위경력 등 부패 의혹도 깨끗하게 털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26일 국회 본관 앞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농성장에서 열린 당 상무집행위원회에서 "화물노동자 탄압으로 지지율 좀 벌어들였다고 믿는지, 윤 대통령이 급기야 노조 부패 척결이란 칼까지 꺼내 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부패 척결에 반대할 국민이 어디 있겠나. 하지만 국민들은 의아하다"며 "윤 대통령 가족의 부패범죄 의혹에 대해 수사하겠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호기는 노조 때려 잡는 데에만 통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요즘 윤 대통령은 맘에 안 들면 검찰 수사 칼부터 꺼내 드는 형국"이라며 "이러니 통치의 공정성이 삼각하게 의심받고 검찰 독재 소리나 나오는 것 아닌가"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노조가 부패했다면 바로 잡으시라. 다만 대통령 가족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등 부패 의혹도 깨끗하게 털고 가시길 바란다"며 "대선 당시 약속했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도 당장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리 기자
양키타임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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