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신당'이 '조국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3일 출범했다. 조국 대표는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검찰독재의 강이고 윤석열의 강"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오물로 뒤덮인 윤석열의 강을 건너 검찰독재를 조기에 종식하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조국 신임 대표를 선출했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찔리고 베인 상처가 깊었지만 윤석열 정부 집권 후 죄인이 된 심정으로 매일 성찰하고 성찰했다"며 "저 개인의 수모와 치욕은 견뎌낼 수 있었다. 그러나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태원 참사 유족,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등을 언급하며 "조국혁신당은 이분들처럼 국가권력의 무책임과 무능으로 고통받은 사람들과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권을 두고 "한마디로 답이 없는 정권, 무능한 정권"이라고 날을 세우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책임자로 정치검사들의 준동을 막아내지 못하고 검찰공화국의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숙였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당면 목표는 분명하다. 검찰독재의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 회복"이라며 "정치권과 수구 기득권 언론에서 조국의 강을 말한다. 동지 여러분께 묻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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