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유의 경제위기가 한국민 앞으로 닥아오고
부동산 거품 아파트값 폭락 외국인 자금이탈
가계부채 수준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세계 1위
세계 외환보유액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9위로 추락
윤석렬 정부의 경제전망이 캄캄해지고 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의 경제 안전망 역할을 강조하며 국제기구에서 권고하는 적정 수준까지는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한미 간 ‘통화스와프’가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정작 윤석렬 대통령은 세계가 다 그런데 나에겐 방법도 대책도 없다며 권력놀이만 즐기고 경제 문제에는 양손을 들고있다 외화보유액이 한달새 94억달러나 줄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에만 248억4천만달러의 외환보유액이 감소, 상반기 역대 최대 무역적자와 맞물리면서 한국의 대외 신인도에 경고등이 켜진것이다 5일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한국 외환보유액은 4천382억8천만달러로 전월 말 4천477억1천만달러보다 94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이런 감소 폭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며 통화당국이 적극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던 시기인 2008년 11월(-117억5천만달러)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한은은 이에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의 예수금 감소와 더불어 외환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2009년 7월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돌파하자 한은이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얘기다. 문제는 올 들어 2월 한달만 반짝 증가세를 보였을 뿐, 1월과 3~6월 등 외환보유고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지난해말 4천631억2천만달러였던 외환보유고는 반년새 무려 248억4천만달러나 급감하면서,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밀려 9위로 추락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외환보유고를 채우는 근원인 무역수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사실이다.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는 103억달러로, 상반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하반기에도 세계 경기침체 본격화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와 고유가 등으로 무역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가 외국인이 상반기에만 국내 증시에서 20조원어치를 매도한 데에서도 알 수 있듯, 외국인 자금 이탈도 멈추지 않고 있어 이러다가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재의 4천382억8천만달러라는 외환보유고는 결코 적은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추세다. 환율 불안이 지속되고 무역적자가 계속 발생한다면 외환보유고는 줄어들 수밖에 없고, 대외신인도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국가부채가 급증하고 있고, 가계부채 수준은 이미 GDP(국내총생산) 대비 세계 1위다. GDP 대비 가계부채는 104.3%로, 세계에서 가계부채가 GDP를 넘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부동산거품 파열이 시작되면 경제 근간이 밑둥채 흔들릴 수도 있다. '말로만 위기'가 아니라, 미증유의 위기가 점점 한국민 앞으로 접근하고 있는 '실제 위기'가 시작된 양상이다.
유에스조선= 윤혁파 기자
양키타임스 조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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