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견제론' 급증, 국힘 총선 초비상
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이 윤 대통령을 직격한 양상이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급반등해 2주 전 두자릿 수로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홍범도 후폭풍'이 거세게 정부여당을 강타하는 양상이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8~3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5%포인트 급락한 33%로 나타났다. 이는 4월 4주차(32%)이래 넉달여만에 최저치다. 중도층과 보수층이 대거 이탈, 홍범도 흉상 이전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한 수준임을 감지케 했다. 중도층 지지율은 2주 전 29%에서 금주 20%로 9%포인트 급락했다. 보수층 지지율도 2주 전 70%에서 금주 64%로 6%포인트 빠졌다. 합리적 보수가 등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5%포인트 높아진 59%로 집계됐다. 이는 3월 5주차(60%)이래 다섯달만에 최고치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5%포인트 급등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2주 전 12%포인트에서 금주 4%포인트 차로 크게 좁혀졌다. 내년 총선 성격에 대해서도 정권 견제론이 정권 안정론을 앞질렀다.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정권 안정론은 5%포인트 급락한 반면, 정권 견제론은 6%포인트 급등했다.
서울= 제임스 킹커 특파파원
양키타임스 미국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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