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호남 광주를 방문하자 경찰 호위대 60여 명이 겹겹히 싸고 철통경호를 하여 광주시민들이 놀라워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 공항에서 괴한의 칼에 찔렸을때와는 대조적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 참배하고 방명록에 "2024년에 1929년의 광주 정신을 기억합니다"라고 남겼고 이어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민중항쟁 추모탑에 참배한 뒤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 오후에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광주송정역에는 광산서 소속 형사과, 정보과 등 경찰 60여명이 배치됐다. 한 위원장이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반대 방향에도 인력을 배치해 시민들로부터 한 위원장을 밀착 경호했다. 특히 광주경찰청은 광주청 소속 4개 중대, 약 280여명의 경찰을 총동원해 국립 5·18 민주묘지에 배치했고, 나머지 각 행사장에는 일선 경찰서장을 비롯한 60여명의 경력이 배치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피습 사건' 이후 한 위원장의 광주 방문일정을 앞두고 경찰에 경호 강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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