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고발사건을 신속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한국 언론들이 3일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장이 총장에게 주례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이 총장이 송경호 지검장에게 직접 지시했다”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검사 3명의 전담 수사 인력도 추가로 배정하고 고발인인 서울의소리 측과도 소환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KBS와 대담에서 이 사안을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지난 2022년 9월, 최재영 재미 목사가 김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테츠 사무실을 방문해 시계형 카메라로 몰래 촬영했으며, 김 여사가 받은 가방은 크리스챤 디올의 300만원짜리 명품가방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2월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MBC는 윤대통령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보도 ,검찰은 직무 관련성이 어떻든 간에 디올백을 받은 김 여사를 법리적으로는 처벌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의 배우자는 고가의 선물을 받아도 처벌 조항이 없다. 선물을 준 쪽만 처벌한다.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는 또다른 쟁점”이다 배우자의 고가 선물 수수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돌려주지도 않았다면 처벌 대상”이라고 윤 대통령의 수사 가능성을 언론들이 언급했다. 이 총장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며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디올백을 김 여사에게 준 최재영 목사는 시민단체의 고발로 별도로 검찰이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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