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가 베이징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부른 데 대해 항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러 양국이 공동성명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사실에 어긋나는 언급을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성명 발표 직후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 보고서에서도 해양 방류가 관련 국제 안전기준에 합치하며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결론 내렸다”며 “방류 개시 후에도 과학적 관점에서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쌍방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며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책임 있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처리하는 한편 엄격한 국제 모니터링을 수용하고 관계국이 독립적인 모니터링을 한다는 요구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집권 5기'를 맞아 첫 순방지로 16일 중국을 방문, 1박2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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