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ANKEE TIMES

일본 언론들 배우 윤여정 조연상 무덤덤 보도

여우주연상 받은것도 아닌데 호들갑

한국문화청 4100억원 지원 일본의 20배 파격적



(도쿄=제임스 도부로 히사시 특파원) 배우 윤여정(사진)이 2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것을 두고 한국 언론들이 극찬을 마다하지 않는데 비해 미국과 일본 언론들은 무덤덤하게 보도를 하기에 그쳤다.


이같은 일본 언론의 보도에 한국 외신은 일본이 한국영화에 뒤떨어져 다소 씁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 아전인수식 보도를 하였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이날 중국 출신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작품상 등 3관왕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크게 전했다. 윤여정의 수상 소식은 곁들여 전하는데 그쳤다.


우메키 미요시(梅木美代志) 1958년 오스카 상 수상 당시 모습

지지통신 및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은 아시아계 배우의 여우조연상 수상은 1958년 일본 출신의 고(故) 우메키 미요시(梅木美代志,사진)가 미국 영화 ‘사요나라’ 이후 처음이라며, 자국 출신 배우가 먼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음을 강조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해에는 한국 작품 ‘기생충’이 비영어 작품 최초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며 “한국 작품이 올해도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 영화는 1950년대부터 외국어 영화상에 후보 작품을 내고 1990년에는 단골 후보였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黒澤明) 감독이 아카데미상 명예상을, 이어 ‘굿바이’도 오스카상 레이스에서 기선을 잡았지만 최근에는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국에도 영화 ‘어느가족’으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일본이 한국에 비해 부족한 것은 국가적 지원”이라며 “한국 영화진흥위원회(KOFIC)는 영화 제작부터 인재 육성, 해외 진출 등 연간 400억엔(약 4100억원)을 지원하지만 일본 문화청이 영화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연간 20억엔에 지나지 않는다”며 “단순 비교로도 한국이 20배나 많은 돈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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