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9대 연방의회 개원 공화당 백악관 이어 상 .하원 장악 6일 상.하원 합동회의 트럼프 대선승리 인증
YANKEE TIMES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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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의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자당 마이크 존슨 의원을 다시 하원 의장으로 선출했다. 존슨 의장은 3일 출범한 119대 의회의 신임 하원의장 선출에서 과반인 218표를 확보해 1차 투표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공화당은 작년 11월 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기에 하원의장도 다시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토머스 매시, 랄프 노먼, 키스 셀프 등 공화당 의원 3명이 다른 공화당 후보에 투표하면서 존슨 의장은 애초 투표에선 과반에 못 미치는 216표에 그쳤다.
다만 1차 투표가 마무리되기 전에 존슨 의장이 이들 3명 중 2명을 설득해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그는 제119대 의회의 하원의장에 다시 선출됐다. 원 공화당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인 노먼과 셀프 의원이 존슨 의장에 반대했다가 지지로 돌아섰고, 투표 전부터 공개적으로 존슨 의장에 반대해온 매시 의원이 에머 의원에 투표했다.
현재 하원 의석은 공화당 소속 맷 게이츠 의원의 사임으로 공화당 219석, 민주당 215석이다 이번에는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하원의장 공백과 당내 분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당장 의회는 오는 6일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예정돼 있다. 또 미국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이달 20일 전후로 부채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돼 의회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지 않으면 정부는 채무불이행 상태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하원이 의장을 선출하지 못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을 입법화하고 뒷받침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투표를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존슨 의장에게 행운을 빌었으며 의장 선출 뒤에는 "마이크는 훌륭한 의장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가 그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민은 상식과 힘, 리더십을 4년이나 기다려왔다. 이제는 그것을 가질 것이며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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