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와 만나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논의했지만 10일 합의에 실패했다.
이달 안에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면 다음 달께 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위험이 높다고 미국 언론들은 우려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1시간가량 회동하고 부채한도 인상 조건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의회 지도부와 예산 및 지출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할 준비는 돼 있으나 디폴트 위협하에선 안 된다”며 “디폴트는 선택지가 아니라고 말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기존 입장만을 강조했고, 어떤 새로운 움직임도 없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위기에 빠뜨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부채한도 상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G7에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바이든은 오는 12일 다시 지도자들과 만나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워싱턴 =에이 리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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