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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차기 하원의장 유력 공화당 케빈 메카시 현 원내총무

국경강화법 1호법안으로 추진 바이든의 이민정책 손질

트럼프 전 대통령 호위무사 바이든 고강도 견제 예고



'트럼프 호위무사'로 불린 보수주의자 케빈 메카시 현 원내총무(57)가 차기 하원의장으로 급 부상하고있다 내년 1월 선출한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됐다고 승리를 선언하면서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의 정책방향이 주목된다.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은 미국의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은 미국 의회를 실질적으로 대표한다.


정치적 영향력과 상임위 배정 등의 권한을 토대로 의회 내 어젠다 설정을 주도하면서 정부와 협력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원의장의 정치적인 스타일도 중요하다는 점에서다. 그는 정치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척점에 있는 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협력보다는 견제에 무게중심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위기에 몰릴 때 적극적으로 방어막을 침으로써 '트럼프 호위무사'로 불리기까지 했다. 1965년생으로 올해 57세인 그는 선거운동 기간에 이미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가능성을 시사하고 "백지수표는 안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지원도 손보겠다고 공언하는 등 바이든 정부와 일전을 예고했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코 탄핵을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절대 안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국경강화법안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며 바이든 정부의 이민정책을 손질하겠다는 의욕을 보이면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 코로나19 유래 문제 등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어뒀다.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대응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독극물이 들어오는 것을 중단시키기 위해 중국에 대해 정면 공격을 먼저 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작은 정부와 자유시장 정책, 낮은 세금을 선호하는 보수주의자로 정부 예산 삭감도 주장하고 있다. 40년 만에 하원 선거 승리를 이끌었던 깅그리치 전 의장은 클린턴 정부 때 정부를 강도 높게 몰아세우면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 주의회를 거쳐 2006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중앙 정치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면서 9선 의원이 되는 그는 다수당 하원 원내수석 등을 거쳐 하원 원내대표가 됐다. 그는 공화당이 다수당이던 2014~2018년 존 베이너 및 폴 라이언 하원의장 밑에서 하원 다수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또 공화당이 소수당이 됐던 2019년 이후에는 소수당 하원 원내대표로 실질적으로 하원을 이끌어왔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2010년께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과 함께 영건스(Young Guns)로 불리면서 보수의 세대교체를 추진, 주목을 받았으며 2015년 하원의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설화'(舌禍)로 경선에서 중도하차하기도 했다. 공화당 주도로 설치된 하원 벵가지특위가 당시 유력한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을 사실상 겨냥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정치적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이때 하원의장이 된 폴 라이언 의장이 2016년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던 것과 달리 그는 그때부터 친트럼프 행보에 나섰다.


미국 하원의장은 다수당 내 선출 절차를 거쳐 118대 의회가 시작하는 내년 1월 3일에 하원에서 뽑는다. 공화당 차기 지도부 선출은 내주에 진행될 예정이다.하원 의장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과반(218석)이 필요한데 민주당과 표차가 크지 않을 경우 공화당 내의 반란·이탈표를 걱정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YankeeTimes Newyor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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