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에 모든것 다 빼앗기고 미군 13명 쌩죽음
민주당 공화당 언론들 일제히 바이든 정권 비난
지난 2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테러로 정치적 궁지에 몰렸다. 주둔 미군 철수와 맞물려 탈레반의 예상보다 빠른 아프간 정권 장악으로 1차 타격을 받은 데 이어 자국민 등 대피 작전 도중
벌어진 테러로 미군 13명이 숨지는 대형 악재가 터져 바이든 내각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은 미국은 국외 탈출구인 공항 주변 안전 문제와 관련해 공항 내부를 미군이, 외부를 탈레반이 보안을 담당토록 분담했는데, 탈레반을 너무 과신하는 바람에 공항 바깥에서 벌어진 집단 테러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그간 의회에서 안전한 대피를 위해 대피 완료 시한인 31일을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를 했는데도 바이든 대통령은 공항 주변 테러 우려를 들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
공화당 마샤 블랙번 상원 의원은 탈레반의 테러를 허용한 이들부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국무·국방 장관이 사퇴하거나 탄핵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시 홀리 상원 의원도 바이든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고,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은 탄핵을 언급했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간 아프간전은 베트남전 때 치욕적으로 대피한 '사이공의 순간'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더욱 절망적인 것으로 증명됐다며 "카불의 공포는 바이든에게 정치적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폴리티코는 테러 발생에 대해 "바이든의 대통령 재임 중 가장 어두운 날이자 파괴적인 순간이었다"며 아프간전 종전을 위한 바이든의 대처에 추가 의문을 제기했다.
CNN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정책 전문가라고 자칭했지만 최근 대실패를 보면서 그런 능력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폭탄 테러가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며 바이든을 혼란 상태로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Yankeetimes Newyor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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