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금리를 낮춰야 하고, 이는 다가오는 관세와 맞춰 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러므 대통령은 지난 10일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이날은 상호관세 발표가 예정돼 있다. 추후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예고했다. 연준은 이러한 관세 정책에 보조를 맞춰 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적극 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금리인하를 압박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3일에는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일주일 앞두고 "많이(a lot) 인하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다.제롬 파월(연준 의장)과 연준이 자신들이 만든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정책 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필요가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지난 2년 동안 상당히 완화됐지만, 우리의 장기 목표인 2%에 비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고 속도조절을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0% 오른 것과 관련해 "바이든 인플레이션이 올랐다"고 전임 행정부를 저격했다. 1월 소비자물가 증가율은 지난해 12월보다 0.1%포인트 올랐고, 시장 기대치보다도 0.1%포인트 높았다.
양키타임스 국제방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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