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 결과, 국민 3명 중 2명 가까이는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파면후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어느 당 후보를 찍을지를 놓고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팽팽했다.
2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개인의 입장과 상관없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물었더니,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다’는 응답이 64%로 나왔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비율이 54%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38%)를 앞섰다.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이재명’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김문수’(13%), ‘오세훈’(6%), ‘홍준표’(6%), ‘한동훈’(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 ‘국민의힘’ 후보가 35%로 팽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후보(2%), ‘개혁신당’ 후보(1%) 등의 순이었고, ‘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는 22%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8%,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42%였다.
정권교체론은 전주보다 1%포인트 낮아졌고, 정권연장론은 2%포인트 높아졌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의 순이었다. ‘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는 19%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전주와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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