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 올해 7월 출범한 한동훈 지도부 체제는 5개월 만에 막을 내리고, 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한동훈대표는 핫바지 신세다 김민전·인요한·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은 의총에서 모두 사의를 표명했고,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후 사퇴 의사를 알려왔다고 한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참담하다. 무면도강(無面渡江, 일에 실패해 고향에 돌아갈 면목이 없다)으로 대신한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단일대오로 나가지 못하고 이재명과 민주당에게 면죄부를 헌납한 꼴이 됐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그 누구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즉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한나리 기자
Commenta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