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꾸시마 근처에서 잡힌 우럭에서 세슘 180배 함유 유해확인
박일영 충북대 약대 교수가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누리집 공개 게시판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과 관련 “과학으로 판단할 사안을 주관적 느낌으로 왜곡하지 말라”며 이런 제목의 글을 올린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너나 마셔라 ! 세계가 박교수에 대한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는 비난이 확산되고있다 후꾸시마 근처 바다에서 잡힌 생선 우럭에서 세슘 180배가 검출되었다는 일본 언론보도가 나와 수산물에 대한 오염이 공포로 확산되고있다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을 판매한 백화점에 벌금폭탄을 때리고있다' 오염수를 마시겠다는 교수의 발언은 납득이 안간다는 반응이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박 교수는 30년 가까이 대학에서 방사성의약품학을 공부하고 강의한 전문가다. 그는 “자극적일 수밖에 없는 제목으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국민의 정서에도 국가의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그렇다고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 수단도 보이지 않는 이 소모적 논란이, 방사선에 관한 과학과는 동떨어진 주관적 견해들에 의해 증폭되어 국민의 공포만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오염수를 처리한 뒤 삼중수소를 방류농도인 1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한다면, 이 물 1ℓ를 마시더라도 내가 받는 실효 선량은 0.000027밀리시버트(mSv)”라며 “이는 바나나 1개를 먹을 때 바나나에 포함된 칼륨-40 등에 의해 받는 실효선량 0.0001mSv의 약 1/4”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전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780테라베크렐(TBq)의 삼중수소가 모두 투입돼 북태평양의 물에 희석돼 한국 근해로 들어올 때의 삼중수소에 의한 추가 방사능은 0.0000026Bq/ℓ로서 현재 바닷물의 방사선량 값인 약 12Bq/ℓ에 비해 극히 미미한 증가가 있을 뿐”이라며 “희석이 불안정해 1000배쯤 높은 농도의 해류가 온다 해도 0.0026Bq/ℓ일 뿐이다. 이 정도의 선량으로는 물고기나 사람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를 180배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항만 내에서 잡힌 우럭에서 1만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는 일본 식품위생법이 정한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의 180배에 달하는 것이다.교도통신 7일자 보도내용이다 이 우럭은 크기 30.5㎝에 중량 384g으로, 원전 1∼4호기 바다 쪽 방파제로 둘러싸인 곳에서 잡혔다. 이곳은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비교적 높은 배수가 흐르는 곳이다. 지난 4월에도 이곳에서 붙잡힌 쥐노래미에서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도쿄전력은 최근 굴착을 끝낸 해저터널에 바닷물 투입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5일 오후 3시 반부터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내보내기 위해 해저터널 내에 바닷물을 투입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작업은 6일 오전 5시에 끝났으며 현재 해저터널에는 바닷물 6000t이 채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절차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다.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IAEA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일본 정부는 계획대로 이르면 다음달 중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전망이다.
한나리 기자
양키타임스 조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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