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일 이스라엘 측과 가자지구의 남성, 여성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고 필요로하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메릴랜드주 앤드류공군기지에서 이스라엘로 출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이것이 미국이 전념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충돌이 발생한 이후 세 번째로 중동을 방문하면서 말한 것이다 앞선 두차례 방문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의 의미가 강했다면, 이번 방문은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줄이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블링컨 장관은 "무너진 빌딩 잔해에서 끌어내지는 팔레스타인 아이들, 소년과 소녀들을 보는 것은 이스라엘이나 다른 곳에서 (희생된) 아이들을 보는 것만큼이나 가슴을 때렸다"며 "이는 우리가 대응할 의무가 있는 사안이며,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9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팔레스타인측은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난민촌을 향한 무차별 공격까지 이뤄지면서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어떤 긴장고조도 억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보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방에 대해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을 방문한 뒤 일본에서 열리는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8일에는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다.
양키타임스 뉴욕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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