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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경기 침체로 부동산 중개인들 37% 렌트비 못내 폐업 심각한 생활고

고금리에 매물없어 거래 급감

융자와 에스크로 회사 울쌍

복덕방 라이선스 연장 안해



지난 여름 이후 급감한 영업 실적으로 직원 월급과 사무실 렌트비 부담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부동산 중개인들이 37%에 달하고 실직상태로 내몰리고있다 부동산 중개인 10명 중 4명 가까이 자신의 오피스 렌트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회원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자신의 오피스 렌트비를 내기 힘든 실정이라고 밝힌 중개인 비율이 37%나 됐다. 이는 전달 조사치보다 약 10%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주택시장 호황으로 부동산 중개인들은 급속히 늘었다. 모기지 이자 상승에다 경기침체 우려로 여전한 매물 부족 등으로 주택 매매가 감소세다. 상황이 이러니 부동산 중개인간 매물 확보 경쟁은 더 심해지면서 경험이 적은 1~3년 차 중개인들은 생활고에 시달릴 정도라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매물 리스팅이 전년보다 20% 감소했으며, 매매 완료 기간도 평균 32일로, 전년보다 13일 늘어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물은 적고, 판매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부동산 중개인들의 소득은 줄고 반대로 한숨은 늘었다”고 말했다. 한인 부동산 중개인 역시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모기지 이자율이 치솟자 여름 이후 거래량이 대폭 줄었다. LA한인타운의 한 부동산 업체의 경우 올해 초 호조세를 보였던 매매 건수가 여름 이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한다. 업체 한 관계자는 “월 40여건에 달했던 매매 건수가 현재 20여건으로 추락했다”며 “연초 호황기가 있어서 버틸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부 업체는 고정 비용인 직원 임금과 사무실 렌트비를 줄이는 중이다.


많은 업체가 연말에 직원 축소와 사무실을 서브리스로 바꾸는 것을 고민 중”이라며 “부동산 한파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융자와 에스크로 등 관련 업체들도 울상이다. 신규 주택 융자 자체도 없지만, 재융자마저도 끊겼다. 주택 매매가 급감하니 에스크로 업체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융자 업계 종사자의 일부는 이미 우버, 일식당 요리사 등으로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ankeeTimes Newyor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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